FORD MUSTANG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미국 시장을 아무리 두드려도, 새로운 기술로 가득 채운 첨단 자동차가 등장해도 미국인들 마음 속에 들어있는 영원한 드림카는 누가 뭐래도 머스탱이다. 고위관직에 있는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애마 또는 드림카로 머스탱을 지목해도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또 근육 단련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게 ‘머슬카’는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는 수단이다. 동시에 포드가 GM에 뒤처져 낭떠러지에 서있을 때 포드를 정상으로 다시 올려놓은 모델이기도 하다.
머스탱 익스테리어는, 세대를 거치면서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다른 메이커 자동차와 다르다. 21세기이지만, 아직도 예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만큼 클래식하다. 그리고 유행에 절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보닛에 솟은 삼두박근 같은 볼륨 바로 이 점이 마니아를 모으고 만든다. 눈에 띄는 부분은 사이드미러. 운전자 중 애프터마켓 제품을 이용해 사각지대를 보기 위한 보조 미러를 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머스탱에는 기본적으로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필 수 있는 거울이 하나 더 달려있어 언제나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실내도 예전 머스탱의 DNA가 꿈틀거린다. 물론 세부적인 가죽마감이나 대시보드 품질은 월등히 좋아졌다.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썼지만 촉감도 괜찮다. 굵은 주름이 들어간 세미 버킷시트는 머슬카를 마음껏 운전할 수 있도록 몸을 꽉 잡아준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달리기 능력에 집중한 자동차 성격치고는 꽤 크다. 하지만, 미국만의 그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
머스탱의 핵심은 바로 엔진이다. V6 3.7리터 휘발유 유닛은 최고출력은 309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뽑아낸다. 예전 모델
과 비교했을 때 배기량은 줄었지만 출력은 90마력 이상 올랐다.
과 비교했을 때 배기량은 줄었지만 출력은 90마력 이상 올랐다.
외면은 전통을 따랐지만 내면은 추세에 맞게 새 심장으로 바꾼 것. 외유내강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트랜스미션은 자동 6단. 연비는 리터당 9.2킬로미터. 섀시 강성을 이전보다 15퍼센트 높이는 등 안전에도 신경썼다. 머스탱의 무게 배분은52:48, 뒷바퀴굴림, 여기에 2도어까지,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모습이다.
세월을 이끌며 머슬카의 매력을 만들어온 클래식한 모습의 시각적 즐거움, 시원하게 터지는 엔진 및 배기 사운드의 청각적 즐거움, 화려한 퍼포먼스로 온몸을 자극하는 즐거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머스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머스탱의 심장은 V6 3천726cc 휘발유 유닛. 6천500rpm에서 최고출력 309마력을 4천250rpm에서 최대토크 38.7kg·m를 뿜어낸다. 여기에 자동 6단 변속기가 버무려지면서 리터당 9.2킬로미터의 연비로 보답한다

이전 모델보다 화질이 개선된 내비게이션이 달렸다. 모니터는 모든 조작을 터치로 할 수 있고 여기에 후방카메라 기능까지 추가했다.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를 위한 포드의 배려가 느껴진다

실내는 단순함과 깔끔함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굵은 주름이 들어간 세미 버킷시트는 몸을 단단히 잡아줘 운전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 플라스틱 대시보드의 질감도 괜찮고 크롬을 곳곳에 더해 고급스러움까지 챙겼다

뒷좌석 시트 역시 앞좌석과 같이 가죽을 사용한 세미 버킷시트. 뒷좌석이 있지만 성인 남자가 앉기에 부족한 게 사실. 하지만 머스탱은 스포츠카를 표방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운전할 때 사각지대를 보기 위해 많은 운전자가 애프터마켓용 보조 미러를 구입한다. 머스탱에는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기본적인 거울이 하나 더 있어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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