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원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이서진이 말했다.(MBC <다모>) 소지섭과 함께 있다가 조인성 손에 죽었다.(SBS <발리에서 생긴 일>) 하나님께 몸 바치려던 권상우를 파계시켰다.(<신부 수업>) ‘슬픈 눈’ 강동원과 칼을 맞댔다.(<형사 Duelist>) 시키지도 않았는데 눈도 맞았다. 장근석의 첫사랑이었다.(KBS <황진이>) “아름다운 내 다리는 좀 하지 원~”이라는 노래까지 나왔다. 김명민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내 사랑 내 곁에>) 현빈과 거품키스하고 결혼 5년째, 애 셋 낳고 잘 살고 있다.(SBS <시크릿가든>) 전생에 다모가 아니라 나라를 구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럴 수는 없는 거다.
임수정
문근영의 언니였다.(<장화, 홍련>) 김래원의 어린 신부가 될 뻔 했다.(<...ing>) 소지섭을 따라 죽었다.(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 소방관 정우성의 애인이었다.(<새드 무비>) 마음을 다해 사랑했다며 굳이 다시 만났다. 정신병원에 입원해서는 비를 만났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제가 뭐, 아주 뛰어나게 예쁜 얼굴이 아니잖아요” 라는 망언을 뒤로 하고 도사 강동원을 유혹했다.(<전우치>) 첫사랑 찾다가 공유까지 얻었다.(<김종욱 찾기>) 그리고 현빈과 결혼 5년째, 복에 겨운지 다른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고 한다.(<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전생에 나라도 아니고 지구를 구했다. 그러지 않았다면...정말 이래서는 안 되는 거다. The winner takes it all, 승자독식구조의 불공정 사회, 더 이상 좌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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